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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 없는 코스피..외국인·기관 모두 `팔자`

김지은 기자I 2011.11.18 13:37:06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이어 프로그램 매물까지 상당 규모 더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치솟은데다, 피치가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이렇다할 매수세가 등장하지 않는 모습이다.

18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92포인트(-2.29%) 내린 1833.7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5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0억원, 2190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지수 하락을 막아내기 어려운 상태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7000계약 넘게 내다팔며 베이시스를 -1.0 이하로 끌어내렸고 이는 차익매물로 고스란히 연결되고 있다. 현재 차익매물 4310억원,비차익매물 860억원으로 총 517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3.35%)과 철강금속(-3.14%) 등의 낙폭이 여전히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1만2000원(-1.22%) 내린 96만8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2.21%) 포스코(005490)(-3.32%) LG화학(051910)(-5.77%)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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