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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50년 12월 17세 나이로 국군에 자원입대해 1951년 2월 강원도 횡성에서 3사단 소속으로 전투 중 중공군에 포로로 붙잡혔다. 이후 정전협정이 체결된 뒤에도 한국에 돌아오지 못했으며 2008년 5월 탈북에 성공했다.
고인은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 송환과 국내 탈북 국군포로의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했다. 2020년 9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주도했다. 지난 2월에는 방한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면담했다. 또한 윤 대통령 취임 당시 탈북 국군포로 중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고인은 지난 8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발인은 14일이며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