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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갈월동에 있는 진영(용산)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시 민주자유당이 돈을 지나치게 뿌려서 재벌이 과잉부채, 과잉투자를 하게 된 것이 IMF의 본질”이라며 “이번 새누리당 총선 공약이 양적완화인데, 지금 상황이 그런 쪽으로 또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90년대 초 일본 경제흐름을 보며 구조조정을 제대로 안 하면 우리도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30년 동안 경제운영방식이 그대로이다”며 “우리도 모르게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것을 누가 고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당시 김대중정부 하에서 벤처기업 육성활성화로 정보기술(IT)산업이 나왔고 IT강국이라는 소리도 듣게 됐다”며 “더민주는 수권정당으로 경제를 다른 방향으로 바꿔야 하고 그 외 정당은 경제에 대한 계획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진 후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각료 중 대통령과 정책적인 대립 하에 사퇴한 유일한 각료”라며 “다른 사람들은 ‘여당했다가 야당으로 갔냐’하지만 자기 정책적 소신으로 방향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