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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4주년’ 라이언 긱스의 UCL 활약 톱3 (영상)

박종민 기자I 2015.03.03 20:18:5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라이언 긱스(41) 수석코치의 데뷔 경기 24주년을 기념했다. 구단은 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긱스의 지난 발자취를 조명했다.

△ 라이언 긱스. (사진= 맨유 트위터)


긱스는 1990년 7월 맨유에 합류해 이듬해 3월 2일 에버튼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였다. 맨유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그의 데뷔전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 긱스는 등번호 14번을 달고 있으며 지금보다 훨씬 호리호리한 체격이다.

긱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보다 많은 경기(963경기 168골)를 소화한 선수는 없다. 그는 1999년 트레블 달성 등 숱한 영광을 뒤로하고 지난해 5월 24년간의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 시절 긱스는 중요한 경기에서 유독 빛났다. 긱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활약상 톱3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유로피언컵 우승 (1999년 5월 트레블)

1999년은 맨유에 역사적인 한 해였다. 그해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서 승리하며 대망의 트레블(단일 시즌 정규리그, 리그컵, 축구협회(FA)컵,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중에서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을 달성했다. 긱스 축구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한 해였다. (유튜브 사이트에서 재생 가능)



2. 첼시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6-5 승 (2008년 5월 21일)

긱스는 지난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결승전 후반 교체 투입됐다. 바비 찰튼경의 출장 기록(758경기)을 넘어서며 맨유의 전설이 됐다. 긱스는 승부차기에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승리를 도왔다.



3. 유벤투스전 3-0 승 (2003년 2월 25일)

긱스는 유벤투스에 1-0으로 앞서 가던 중 센터서클에서부터 50m를 질주해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성공했다. 감각적인 드리블과 스피드, 골 결정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긱스는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는 인상적인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골 장면 영상 11분 4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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