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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잡아라`..삼진엘앤디 등 주목-현대

박원익 기자I 2010.12.02 10:01:30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현대증권은 2일 내년 유망 테마는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이 될 것이라며 삼진엘앤디(054090), 넥스콘테크(038990), LS산전(010120), 세방전지(004490)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2011년 신유망 테마`라는 보고서에서 배터리 시스템과 시스템통합(SI)의 집합 결정체인 ESS는 성장 초기국면으로 발전가능성 크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대기업들의 해외 ESS시장 진출 본격화 및 선진국 중심의 드라이브 정책으로 ESS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임 애널리스트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함께 ESS에 대한 관심과 기술개발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삼진엘앤디는 ESS용 발전소용 예비저장장치(APU)를 개발, 삼성SDI에 납품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용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및 팩을 생산하는 넥스콘테크, 인버터 및 배터리 단절 기관(BDU)을 만드는 LS산전,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산업용 축전지 국내 1위 업체인 세방전지 등이 부각될 것"이라며 "이밖에 기존 2차전지 관련업체 및 SI업들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남는 전력과 에너지를 필요한 때와 장소에 공급하기 위해 전기전력계통(Grid)에 저장해 두는 기술이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가정이나 공장 등에 바로 전달하지 않고 대형 2차전지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전송,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ESS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보급 및 원자력 발전비중이 증가하면서 불안정한 전력공급 및 단전 등을 효율적으로 예측, 제어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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