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기술주 폭락으로 압박받으며 동반 급락세

유용훈 기자I 2000.10.11 15:24:39
아시아 주요증시는 나스닥 급락세에 영향받아 반도체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동반 급락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마감된 대만증시는 반도체등 기술주가 급락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가권지수는 전장 종가대비 2.72% 하락한 6,040.55로 장을 마쳤다. 대만반도체와 UMC, 윈본드전자, 모셀비텔릭등 반도체주가 3%이상 급락했다. 컴퓨터관련주인 에이서와 컴팩 매뉴팩추어링도 3%나 하락했다. 노트북업체인 오서스텍컴퓨터 역시 급락세를 지속하며 3.2%나 내렸다. 싱가포르증시도 반도체등 기술주 폭락세로 급락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준 STI지수는 후장을 전일비 2.55% 하락한 1,865.06으로 출발했다. 종목별로는 챠터드반도체가 11%이상 폭락했고, ST어셈블리도 6.3%나 하락했다. 컴퓨터관련 기술주인 데이터크래프트와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7%와 4%이상 폭락했다. 넷스틸전자는 6.4%나 내렸다. 급락세로 출발했던 홍콩증시도 통신과 부동산관련주 약세로 2%이상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2.21% 하락한 1만5211.08로 오전장을 마쳤다. 차이나 모바일이 3%이상 급락했고, 허치슨왐포아도 1.5%나 하락했다. 인터넷업체인 PCCW도 1.8%나 내렸다. 부동산주인 쳉콩과 선흥카이 개발도 약세다. 홍콩 최대 컴퓨터업체인 레전드 홀딩스는 5%이상 폭락했다. HSBC 홀딩스도 3%이상 급락했다. 한편 홍콩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주는 대부분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어플라이드 매티리얼스가 11%이상 폭락했고, 시스코시스템스와 델컴퓨터, 인텔 모두가 6%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만 보합세다. 암겐과 스타벅스는 이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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