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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올해 수주 호조세…실적 흐름 개선 전망-유안타

이용성 기자I 2023.01.10 09:18:07

4Q 영업익, 컨센서스에 부합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실적과 수주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5000원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9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8% 커진 1,492억원으로 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FEED TO EPC Project인 멕시코 DBNR, 말레이시아 사라왁 등 주요 대형 화공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와 삼성전자 등 비화공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는 연중 이어진 삼성전자 중심의 비화공 물량 확대와 4분기 1조6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라스라판 수주 성과로 10조원을 소폭 상회하며 가이던스 8조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규 수주는 약 12조원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알제리 PDH/PP, 요르단 Refinery, 사우디 아미랄 PKG 1, 4, UAE Hail&Ghasha이다 또한, 연내 EPC 전환이 예상되는 7건의 FEED 현장에서의 수주 결과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는 주택 분양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삼성 그룹사 수주에 대한 차별화 포인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대적으로 매출화가 빠른 그룹사 수주 증가와 대형 화공 현장의 실적 기여 확대로 연간 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한 만큼, 높아진 수주 가이던스 레벨은 매출 성장 둔화 우려를 해소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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