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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中 무석 신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목표가↑-KB

박태진 기자I 2019.04.24 09:08:5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24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중국 상하이에 있는 무석 신공장 현지 고객사들의 회계감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동률 상승이 지연되고 있지만, 오는 6월부터 가동률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하며 주가도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5%(4000원)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38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3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8%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국내화장품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약 매출은 5% 하락할 전망인데, 지난해 7월부터 영업판매대행(CSO) 매출이 위탁생산(CMO)으로 이전된 영향 때문으로 실질 성장률은 10%로 추정된다.

또 베이징 매출액은 172억원,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11월 완공된 무석 공장은 아직 가동률이 낮아 매출은 12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조6401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144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10% 성장하고, 국내 제약은 상반기까지 CMO 교체 영향이 지속되면서 연간 매출 성장률이 2%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2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베이징과 무석을 포함한 중국지역 매출액은 968억원, 영업손실은 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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