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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곧 비명…3부작 연극 '비명자들2' 재공연

장병호 기자I 2018.11.03 13:30:00

극단 고래 작품…이해성 극작·연출
내년 '비명자들1' 초연 앞두고 재공연 결정
14일부터 23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연극 ‘비명자들2’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고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고래는 지난해 초연한 연극 ‘비명자들2’을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재공연한다.

‘비명자들2’는 극단 고래의 대표인 이해성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고통을 비명으로 표현하는 ‘비명자’의 등장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룬다.

극단 고래는 3부작 중 1부에 해당하는 신작 ‘비명자들1’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년 창작산실 신작 지원 작품으로 내년 3월 공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비명자들2’의 재공연으로 시리즈에 대한 관객의 궁금증을 유발시킨다는 계획이다.

초연을 통해 극단 고래와 인연을 맺은 안무가 박이표가 이번 재공연에도 함께한다. 한층 더 섬세하고 깊어진 안무로 작품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기타리스트 박석주를 비롯해 연주자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성배, 강해진, 박인열이 라이브 연주로 작품에 함께 한다.

극단 고래는 “고통에 대한 사유는 깊어졌고 그 무게는 더 아름답게 승화한다‘며 ”사회의 모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속에서 고통을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의 의지와 힘에 대한 믿음을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연에 출연한 배우 남명렬을 비롯해 박선신, 김동완, 박윤정, 김지현 등 26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인터파크, 나루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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