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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코프로비엠, 주가 40만원 돌파 전망에 ‘신고가’

박정수 기자I 2021.08.09 09:40: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자 투지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40만원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3.38%(9900원) 오른 30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0만53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40만원과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의 2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유럽진출 확정으로 기존 예상 대비 중장기 양극재 생산능력이 대폭 상향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목표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실적기준 61배에서 2025년 18배로 낮아진다”며 “유럽연합(EU)의 자동차 탄소배출 목표 강화와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미국의 연비규제 강화와 2030 년 클린카 비중 50% 목표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2021년 5만9000톤, 2023년 17만톤, 2025년 29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 돌입해 2025년에는 유럽에서만 11만톤 CAPA 확보 가능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CAPA 확대와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8% 이상의 영업이익률 가정해 2022, 2023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72%, 82% 상향했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가도 상향 조정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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