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여성시대 카페에서 상품권을 예약 판매하는 과정에 돈을 받고도 상품권을 주지 않은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글을 본 카페 회원들은 A씨가 이전에도 카페 내에서 거래한 경험이 많았기에, 큰 의심없이 예약 구매를 했지만 상품권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A씨는 카페에 “변제할 상황이 아니나 앞으로 기간이 얼마나 걸리든 변제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들은 카페 내 회원 수십명으로, 총피해금액은 약 11억9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인당 피해금액은 적게는 수백만원부터 많게는 1000만원대에 이른다.
A씨는 광진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수했고, 최근 경찰 조사를 받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