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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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집중관리를 하고 있으나 댁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보건복지부에서는 어르신과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이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격리가 해제된 확진자 중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전체 완치자의 1%를 넘는 74명”이라며 “유전자 증폭(PCR) 검사기법의 특성상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양성으로 판정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조심스런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다고 재활성화나 재감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방역당국에서는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신속히 관련 사례를 조사하고, 의료인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그간 종교계는 온라인으로 집회를 대신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면서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간 1미터 이상을 확보하는 등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