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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D-100…경제·민생 대통령 되겠다"

황효원 기자I 2021.11.29 09:51:52

"먹고사는 문제가 최우선…정치·국회·민주당 바꿀 것"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100일 앞둔 29일 “지금 이 순간부터 저의 목표는 오직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화 선대위 출범식에서 공동선대위원장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이 후보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환적 공정성장으로 기회총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세계 시장에서 무한 경쟁하고 있는 기업을 힘껏 지원하겠다. 불합리한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혁신과 창의를 뒷받침하겠다”면서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치와 국회, 민주당을 모두 바꾸겠다며 “‘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정치가’가 되도록 하겠다. 여전히 남아있는 기득권을 혁파하고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D-100일을 맞은 소회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D-100일이라니 아직 다 만나뵙지 못한 국민여러분을 모두 뵈어야 한다는 마음에 조급함이 깃든다”며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했는데 이제는 제가 수험생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 4일간 진행된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이 후보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 뒤 광주 조선대학교로 이동해 광주 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세대와 지역경제에 관한 어려움을 청취한다.

이후 5.18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에는 전남 영광군 터미널시장으로 이동해 시장 민심을 경청하며 호남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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