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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어, 특정고객에 할인쿠폰..`타겟마케팅`

양효석 기자I 2010.06.22 10:13:41

SK텔레콤, 개발자 위한 `할인존`도 만들어
T스토어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캐쉬 도입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K텔레콤이 T스토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개발자·이용자 혜택을 마련했다.

SK텔레콤(017670)은 현재 회원 130만명, 앱 누적 다운로드 1100만건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T스토어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할인존·할인쿠폰과 함께 T스토어 캐쉬제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폰 앱 개발자는 T스토어에서 프로모션 진행을 원할 경우, 할인가격·기간·대상건수를 미리 설정하면 등록 앱이 화면 상단 `할인존`이라는 이벤트 영역에 별도로 표시돼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개발자는 특정 고객들에게만 선별적으로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타겟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0 프로야구` 앱 개발자는 `2009 프로야구`를 실제 구매한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버전 앱 구매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운영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보다 경제적인 요금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개발자들은 본인이 개발·판매하는 콘텐츠를 더욱 효과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어 매출 확대의 기회가 생긴다.

또 SK텔레콤은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유사한 개념의 T스토어 캐쉬(Tstore cash)를 내달 중 도입한다. T스토어에서의 콘텐츠 결제 수단을 현재 신용카드·휴대폰 결제에서 확대해 고객 선택권을 더욱 다양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T스토어에서는 고객이 앱을 실행하면서 특정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추가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결제관련 API인 `상품내 추가구매` 기능을 23일부터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기능은 해외에서는 `In-App Purchase`라고도 불린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이 앱 이용중 결제를 간단히 진행할 수 있어, 개발자와 고객 모두에게 편익이 크기 때문에 이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앱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은 게임 앱 이용 중에도 필요로 하는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시리즈별 이용이 빈번한 학습·만화의 경우 각각의 앱을 하나씩 구매할 필요없이 앱 이용 중에 다음 편을 간단히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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