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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일진머티리얼즈, 대기업 매수 움직임이 주가 껑충

이지현 기자I 2022.06.16 09:26:3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급등 중이다. 대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오전 9시2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35%(5400원) 오른 7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93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14만주, 거래대금은 114억원에 이른다. 외국계증권사인 모건스탠리와 제이피모건이 매수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이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 전지용 동박 제조 기업이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허재명 이사회 의장의 지분 53.3%로 예상 매각가는 3조원에 달한다.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이 내달 1일로 다가오면서 주요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 20여 곳이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그룹은 늦어도 내달 예비입찰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8월 내 인수자가 결정되면 통상 6개월이 소요되는 매각 작업이 3개월 만에 끝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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