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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선 내내 네거티브로 그동안 알아 왔던 홍카콜라(홍 의원의 유튜브 패널 이름이자 별명) 이미지를 셀프로 찢으신 것이냐”라며 연일 윤 후보를 향해 쓴소리를 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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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을 거론하며 “제가 선대위 참여 안 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대선 경선 때 치열하게 경쟁해 이명박 후보가 승리하자 박근혜 후보는 경선장에서 깨끗하게 승복하고 그 후 그 대선판에서 나타난 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 입장에서는 MB는 대통령 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했기에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말할 명분이 없었던 것”이라며 지금 상황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홍 의원은 “저는 대선판을 떠나 새로운 청년 정치를 시작한다”라며 “그게 차기 대선판에 기웃거리지 않고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홍 의원이 윤 후보를 향해 소위 ‘1일 1공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모든 게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 의원이 한 번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허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이 대표는 서울 송파구 잠실의 홍 의원 집에 찾아가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허 대변인은 “(홍 의원이) 윤 후보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윤 후보도 홍 의원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리겠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은 필요해 보이지만 밀알이 되겠다는 약속 지키실 거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