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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네이버·다음카카오 약세…MSCI 비중 감소 우려

권소현 기자I 2015.01.27 09:25:2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NAVER(035420)다음카카오(035720)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등 공룡 인터넷 기업들의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23분 현재 NAVER는 전일 대비 0.13% 하락한 77만원을 기록 중이다. 다음카카오는 1.15% 떨어진 1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가 외국에 상장된 기업을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올해 11월 반기 리뷰 때 자딘 메이슨 등 3개 종목이 MSCI 홍콩 지수에, 알리바바 등 17개 기업이 MSCI 차이나 지수에 각각 편입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비중이 줄어들면서 1조4000억원에서 1조7000억원 가량의 매도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편입이 예상되는 17개 종목 대부분이 IT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종목들에 대한 액티브 펀드의 비중 확대가 나타날 경우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MSCI 한국에 편입돼 있는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 기업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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