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동작 입력하면 모션 생성"…카카오, 학회서 초거대 AI모델 발표

김국배 기자I 2023.02.14 09:28:13

'AAAI 2023'서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모델 '플레임' 논문 발표
최성준 고려대 교수 연구실과 공동 개발

‘플레임(FLAME)’ 모션 생성 예시 / 카카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브레인은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2023’에서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모델 ‘플레임’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성준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초거대 AI를 활용해 인간의 움직이는 모션을 생성할 수 있는 신규 모델이다. 원하는 동작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맞는 자연스러운 모션을 생성하고, 취향에 따라 모션을 수정한다.

카카오브레인과 최 교수 연구실은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제출했고, 해당 논문이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여러 기업들이 텍스트 기반 이미지·비디오 생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 차별화된 연구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 제작 과정에서 모션 캡처를 통한 수작업만 가능했던 영역에 플레임 기술이 도입되면 작업 자동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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