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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韓·日 경제전쟁]"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입니다"…점주에 긴급 공지

이성웅 기자I 2019.08.04 16:39:49

'일본 편의점' 오해에 가맹점주 피해
"세븐일레븐 판권 가진 국내 기업"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매장 전경 (사진=코리아세븐)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보이콧 재팬(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가맹점주들에게 긴급 공지를 보내 진화에 나섰다. 롯데의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 1일 가맹점주들에게 “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입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배포했다.

코리아세븐은 공지문을 통해 “코리아세븐은 국내 편의점 역사를 이끈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가맹점과 상생 및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927년 미국 택사스주에서 태동한 세계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라며 “지난 1988년 설립된 코리아세븐은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계약서에도 명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즉,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 판권을 가진 국내 기업이라는 얘기다. 코리아세븐의 대주주는 지분 79.66%를 가진 롯데지주이다. 현재 전국 가맹점 수는 9700여개에 달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달부터 일본산 맥주를 할인 행사 품목에서 제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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