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초콜릿이 있다

박철근 기자I 2022.11.27 17:22:27

카카오 함유량 높은 다크초콜릿…운동병행시 효과↑
카카오에 있는 폴리페놀, 노화방지·성인병 예방에도 도움
롯데 ‘드림카카오 82%’에 폴리페놀 1420㎎ 함유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카카오 함유량이 많은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왔다.

27일 관련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독일 쾰른대학의 도버트 박사는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며 “이로 인해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다.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한국카카오연구회장)도 최근 인기 TV프로그램 ‘세바시’에서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됐다”며 “이에 따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초콜릿은 최근처럼 일교차가 크고 선선한 계절에 효과가 있다.

또 초콜릿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스테미너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적당량을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카카오의 다양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제과(280360)는 지난 2006년 카카오의 효과에 관심을 두고 ‘드림카카오’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의 폴리페놀을 함유해, 블루베리(100g)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9배 이상 함유됐다. ‘드림카카오 56%’와 ‘드림카카오 72%’ 제품에도 각각 900㎎, 1220㎎의 폴리페놀이 함유됐다.

(사진= 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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