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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해외 수출 모멘텀 본격화…목표가↑-신한

이후섭 기자I 2019.03.19 09:04:4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올해 중국·베트남 등 해외 수출 모멘텀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전체 매출의 85%는 네트워크 마케팅업체인 애터미를 통해 판매된다”며 “콜마비앤에이치가 연구개발·생산을 담당하고, 애터미는 유통·판매에 집중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애터미의 해외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수출이 지난 2017년 509억원에서 지난해 659억원으로 증가했다. 윤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수출은 925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증가할 전망”이라며 “신규 제품 런칭 확대, 수출 국가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지난해 호주·러시아·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올해에는 중국·베트남·홍콩 진출이 예정돼 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본격화되는 중국 진출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중국은 강소콜마, 연태콜마 투트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연태콜마는 올해 6~7월 직소판매업 허가를 획득하면 바로 수출할 수 있으며 강소콜마의 경우 하반기 공장 완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5697억원, 영업이익은 16.9% 늘어난 6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의 올해 매출액은 2384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하고, 화장품 매출액도 12.1% 늘어난 150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시장 경쟁 심화에도 높은 이익 성장률이 기대되고, 해외 수출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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