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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제넥신, 성장호르몬 유럽 임상1상 완료

천승현 기자I 2014.05.08 09:55:1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독(002390)은 바이오업체 제넥신(095700)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성장호르몬(GX-H9)의 유럽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네덜란드의 건강한 성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제품에서 발견된 투여 부위의 통증, 지방위축증, 항체 생성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혈액학적, 생화학적 검사 등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됐다.

GX-H9는 제넥신의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성장호르몬보다 안전하고 효능이 장시간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1호 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독의 임상 전문가와 제넥신의 과학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은 작년 8월 유럽 식약청 (EMA)에서 임상 승인을 받고 임상개발에 집중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2달을 단축해 임상 시험을 종료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GX-H9을 효능과 지속력을 겸비한 최고의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 유럽, 미국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면서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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