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외환폴)주간전망 전문가별 코멘트

황은재 기자I 2006.09.25 12:07:20
[이데일리 피용익·황은재기자] 이번주(9.25~9.29) 달러/원 환율에 대한 전문가들의 개별 전망입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이번주 미 주택 지표 확인을 통해 미 경기에 대한 판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는 큰 움직임 보다는 116엔~118엔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며 달러/원 환율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월말과 추석 연휴를 앞둔 네고 부담이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한 시장의 롱 마인드와 940원선의 개입 경계감은 강한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다. 금주 환율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940원대 흐름 기대된다.

▷예상레인지 : 939~953원

◆장순호 우리선물 연구원

지난 주 종가 946.80원과 함께 박스권 레인지를 뚫고 940원대로 추락한 달러/원은 새로운 범위인 940-950원 대 사이에서 횡보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시장의 초점은 일본경제의 회복과 ECB의 추가금리 인상시점으로 모아질 것이며 일본경제지표를 비롯한 이번주 ECB 거트루 템펠과 구게렐 위원의 연설, 그리고 악셀베버 ECB정책위원 연설이 모두 28일과 29에 예정돼 있어 29일에 전환의 모멘텀이 주어질 전망이다.

또한 쐐기형으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는 유로 달러의 모습을 비추어 불 때 유로존 금리인상 전망을 앞두고 한 번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상승세의 기울기를 점점 수평화 시켜가고 있는 달러/엔의 모습은 만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금주 상승세의 고점이 118엔을 찍지 못한다면 하락추세에 접어들 가능성도 느껴진다.  달러/원도 주 초반 지난 과도한 숏에 대한 반등심리로 추가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나 950원선을 넘기 벅차 보여 달러/엔 118엔 좌절과 같이 연동될 경우 940원 초반대로 급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허나 지난친 달러 약세에 의한 엔/원 환율의 불균형 양상을 정부가 그냥 지켜보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940원 아래로의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레인지 :940~950원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

940원대로 다시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전주 940원 하향돌파를 시도해 봤지만 꾸준한 매수수요로 인하여 940원이 지지되면서 940원대 중반에서 전주를 마감했다. 950~963이라는 레인지 속에서 좁은 변동성을 보였던 달러/원 환율은 그 레인지를 탈피하면서 변동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940원을 지지선으로 하고 950원을 저항선으로 하는 새로운 레인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940원이 심리적으로 일차 저지선으로 보고 있지만 추석과 월말을 맞이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금주 대거 출회될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전주말에 보여주었던 상승세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945원을 기준으로 하는 보합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예상레인지 939~951원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

940원대에서 올라기기 쉽지 않고 급락도 어려운 상황이다. 월말 네고와 추석 네고도 있다. 따라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번주 내내 레인지 범위에서 움직일 것 같다.

▷예상레인지 940~949원

◆조휘봉 하나은행 차장

추석 앞두고 940원 아래로 밀어보려는 세력이 있을 것이다. 940원 하향 돌파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오래 지켜진 레벨이라 지켜봐야 하겠다. 실개입 쉽지는 않겠지만 경계감도 있다.

▷예상레인지 938~952원(940원선 붕괴시 추가 하락 가능)

◆김용욱 우리은행 과장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어느 선에서 지지되느냐가 관건이다. 월말 네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닥지지 인식이 확산되면 950원대로 오를 가능성도 보고 있다. 달러의 경우 약세 국면이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긴 하지만 달러 약세에 원화가 지난 상반기처럼 급하게 따라갈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930원대 환율은 올 초에 예상했던 범위 내에 있었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 엔/원 환율이 810원선에서 있어 이 부분은 과도하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개입 경계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레인지 938~948원

◇김성순 기업은행 과장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이 다소 커 보인다. 분기말인데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 네고 출회가 예상되고 글로벌 경제지표가 달러 약세 쪽에 무게를 두게 한다. 이에 따라 940원 지지여부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93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개입 가능성도 있지만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네고 물량에 따라서는 장중 930원대로 하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올해 초와 같은 급락 장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경상수지 적자가 나고 있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세로 하락속도는 제한될 것 같다.

▷예상레인지 935~950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