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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효과?…엔씨소프트, 이용자 호감도 1위

노재웅 기자I 2021.01.06 08:49:01

글로벌빅데이터연, 5대 게임사 빅데이터 분석

국내 5대 게임사 호감도 조사 결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게임 이용자들의 가장 큰 호감을 산 게임사가 엔씨소프트(036570)라는 집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 주요 5개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분석 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넥슨,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5개사다.

엔씨의 경우 프로야구 구단인 ‘NC다이노스’ 관련 정보량이 많아 가비지 제거를 위해 야구 키워드를 제외어에 넣어 조사했으며 각사 게임명은 키워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사 결과 2020년 온라인상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넥슨의 정보량은 총 45만2273건이었다.

넷마블의 경우 40만6557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19만 4153건, 엔씨 17만5728건 순이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회사명만 따질땐 13만1041건으로 가장 적었다.

5개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즉 언론과 게임 이용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엔씨가 34.39%로 순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로 33.05%를 기록, 관심도와 호감도에서 선전했다. 이어 크래프톤 28.47%, 넷마블 21.75% 순이다. 관심도 1위 넥슨이 순호감도는 11.95%로 4위 넷마블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게임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도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게임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크래프톤의 경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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