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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고 강소휘, 女배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GS행

이석무 기자I 2015.09.09 14:35:34
여자배구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된 강소휘가 이선구 GS칼텍스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의 김연경’으로 기대를 모으는 원곡고 레프트 강소휘(180cm)가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강소휘를 선택했다.

180cm 6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레프트 공격수인 강소휘는 드래프트 전부터 가장 강력한 전체 1순위 후보로 이름이 거론됐다.

강소휘는 공격력 뿐만 아니라 서브리시브, 블로킹 등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유스 대표팀, 2014년 청소년대표팀 등 각종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주공격수로 활약했다. 중학교때까지는 센터로 활약했지만 고등학교로 진학한 뒤 레프트로 변신해 주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KGC인삼공사는 남성여고 센터 이지수(187cm)를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 가운데 최장신인 이지수는 센터 가운대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수원전산고 레프트 겸 리베로 이예림(175cm)은 전체 3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이예림은 올해 열린 대통령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수원전산고가 무실세트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체 4순위 지명권을 가진 현대건설은 수원전산여고 박경현(176cm)을 선발했다. 5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원곡고 센터 장혜진(184cm), 6순위 IBK기업은행은 선명여고 센터 변지수(182cm)를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선 총 12개 학교 3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수련선수 3명 포함, 총 17명이 지명을 받았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 수련선수 포함, 가장 많은 4명을 선발했고 현대건설이 3명을 지명했다. 반면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는 2명을 뽑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1라운드 지명 신인의 경우 연봉으로 최대 5000만원을 받는다. 선수를 배출한 학교는 지원금으로 선수 연봉의 200%를 받게 된다. 학교지원금은 고등학교에 70%, 중학교 20%, 초등학교 10%로 배분된다.

2라운드 신인은 최대 4000만원, 3라운드 신인은 최대 3000만원까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4라운드 이하 신인은 최대 2400만원까지 연봉계약을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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