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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하이힐…유행 따르다 무좀 생길라

정태선 기자I 2012.06.12 12:50:00

수분 흡수 전혀 못해 무좀균 번식 쉬워
부끄럽단 생각 버리고 증상 초기에 치료제 사용을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2일자 31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근 스타킹, 하이힐, 레인부츠 등이 유행하면서 무좀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스타킹이나 레인부츠 등은 수분을 전혀 흡수하지 못해 발에 땀고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고, 하이힐 역시 폭이 좁아 통풍이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발톱이 잘 부러지거나 빠져 발톱 감염이 생기기 쉽다.   의외로 많은 여성이 무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부끄러운 병이라 생각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비누를 사용해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닦은 후 보송보송한 상태로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발에 땀이 많이 많지만 구두 때문에 양말 신기가 꺼려진다면, 발가락만 가려주는 여름용 덧버선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목욕탕,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에서 슬리퍼나 실내화를 같이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반드시 자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초기 증상이 보였을 때는 재빠르게 무좀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무좀 치료제는 보통 크림형 항진균제가 많다. 하지만 손발톱이 일발 피부 표피보다 두꺼워 흡수율이 떨어진다. 최근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네일라카형 손발톱 무좀 치료제도 나왔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CJ제일제당의 `트록시`. 항균효과, 항염증 효과를 주는 `시클로피록스`가 함유돼 있다. 매니큐어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수용성기제를 사용해 물로 지울 수도 있다.

통기성 좋은 신발을 사용하는 것도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된다. 크록스의 `크로스메쉬 발레 플랫`은 메쉬 형태의 여성용 플랫 슈즈. 별모양의 패턴으로 구멍이 나있어 통기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살려준다.

독일의 `티타니아 발샴푸`는 발의 깨끗한 세정은 물론, 발냄새, 땀제거에 도움을 주며, 무좀을 예방해주는 제품이다. 박테리아나 세균을 없애주는 드리클로산과 파네졸, 성분을 포함해 무좀을 예방한다. 여기에 비타민 성분이 포함된 오일이 발 보습효과까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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