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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색체험관광상품 다 모여라...'원모어트립' 오픈

강경록 기자I 2016.11.01 08:56:02

온라인 플랫폼 '원모어트립' 1일 오픈

1일 오픈하는 원모어트립 내 이색체험관광상품 ‘한류스냅투어’(사진=서울관광마케팅)
1일 오픈하는 원모어트립 내 이색체험관광상품 ‘전통술만들기체험’(사진=서울관광마케팅)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의 이색체험관광상품을 모아놓은 온라인 플랫폼 ‘원모어트립’을 1일 오픈한다. 원모어트립은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콘텐츠 공급자 사이에 다리를 놔주는 직거래장터다.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인바운드 여행사나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누구나 직접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사이트는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는 해외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페이팔,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 글로벌 인터넷 결제 방식으로도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사이트에는 ‘서울의 오래된 마을, 중림동 걷기’ 등 마을여행, ‘명인과 함께 만드는 전통주’과 같은 전통문화체험 등 80여개의 상품으로 시작한다. 이밖에도 ‘휠체어로 즐기는 서울관광 3일 코스’ 등 베리어프리 상품, ‘한옥에서 즐기는 족욕과 전통차’, ‘한국의 가정식 만들기’와 같은 전통문화 체험, K-pop 댄스 배우기 등 한류문화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상품을 등록하고자 하는 업체는 통신판매업 자격과 해당 업종에 대한 자격 등 2가지 조건을 갖추면 된다. 자격을 갖춘 공급자가 사이트 회원가입 후 상품 이미지와 함께 소개글을 등록하면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심사 승인 후 판매가 개시된다. 등록한 상품은 고객들의 이용 평가에 따라 노출순위를 조정한다.

서울관광마케팅 관계자는 “사이트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본력과 마케팅 채널이 부족해 판매상품으로 발전시키지 못하는 영세업체들에게는 판로를 열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상품을 통해 맞춤형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단체 유람형 관광에서 개별관광객(FIT)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로 이어져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원모어트립’은 소규모 여행사, 스타트업에는 성장과 판로개척의 기회를 주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윈윈의 시도이며, 궁극적으로 건강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첫 스타트”라며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참신한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해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여행객의 반응과 판매현황을 지표화해 상품 공급자에게 주기적으로 제공, 우수상품의 기획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11월에는 PC버전의 웹사이트로 오픈하고, 12월에 모바일 웹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웹에서는 GPS 기능을 통해 주변에 이용 가능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 보다 개선된 기능이 제공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연말까지 베타버전으로 시범운영하면서 시스템 보완, 이용객 현황분석을 거친 후 개선 요청 사항 등을 2017년도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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