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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정성근 논란에…朴대통령 국정지지율 재차 하락

정다슬 기자I 2014.07.14 10: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중 정상회담 효과로 반등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2.0%포인트 상승한 48.6%였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3.3%포인트로 지난주보다 2.8%포인트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효과로 반등했던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장관 청문회 여파로 다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0.6%포인트 하락한 40.3%, 새정치민주연합은 0.9%포인트 하락한 29.7%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은 4.0%, 통합진보당은 1.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3%포인트 상승한 23.1%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1%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13.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11.8%), 4위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11.6%)이다. 그 뒤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7.0%), 남경필 경기지사(4.8%), 안희정 충남지사(3.9%), 손학규 상임고문(3.6%) 등의 순이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동작을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0.5%포인트 하락했으나 12.8%로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정몽준 전 의원이 0.1%포인트 하락한 9.9%로 뒤를 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8.0%, 남경필 경기지사는 6.6%를 얻었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3%포인트 상승한 18.6%로 1주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고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3.8%포인트 하락한 14.6%로 2위로 내려앉았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는 12.7%로 3위, 손학규 상임고문는 9.3%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한 뒤 국가인구통계에 따라 보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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