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잠깐!..`아이폰 OS4 업데이트, 데이터 백업부터`

함정선 기자I 2010.06.22 10:04:18

업데이트 절차 쉽지만 `클릭 잘못하면 연락처·사진 잃을 수도`
포털제공 서비스·백업 앱 등 이용하면 편리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을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 `iOS4`가 22일 새벽 공개됐다. 아이폰3GS, 아이폰3G, 아이팟터치 등 애플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라면 누구나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OS를 업데이트하면 된다.

아이튠즈를 실행하면 `새로운 아이튠즈 9.2 버전을 자동으로 설치하겠느냐`는 창이 뜨고, 9.2 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iOS4를 다운로드해 실행하겠느냐`는 창이 뜨기 때문에 클릭만 하면 쉽게 새로운 OS를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업데이트 전에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무심코 업데이트부터 진행하다 자칫 잘못하면 `연락처`와 사진 등 그동안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들을 영영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튠즈를 실행시키면, 연락처와 문자메시지 등 정보 대부분이 자동으로 백업되지만 클릭 한 번으로 정보가 사라져버리는 일도 흔하기 때문에 든든한 백업은 필수다.

아이폰은 아이튠즈 프로그램과 `동기화`라는 과정을 통해 서로 애플리케이션과 연락처, 음악 등 정보를 공유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적절하게 더 쉬운 방법을 활용해 나만의 정보를 지켜 업데이트를 진행하자.

먼저 휴대폰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 가운데 하나인 연락처부터 백업하자. 연락처는 아웃룩 프로그램이나 구글, 네이버의 주소록과 연동해 백업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이 어렵다면 앱스토어에서 연락처 백업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된다.

KT는 `쇼 메모리(show memory)`라는 연락처 저장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간단하게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내 연락처를 저장해두면 된다.

애플리케이션은 iOS4를 설치하기 전 아이폰을 PC와 연결, 아이튠즈를 실행시켜 백업하면 된다. 특히 유료로 구매했거나 정보를 담아둔 애플리케이션이라면 백업이 안될 경우 아이튠즈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구매항목 전송`을 선택, 아이튠즈에 남겨두는 것을 잊지 말자.

소중한 정보를 백업했다면 본격적으로 업데이트를 시작하면 된다. iOS4 업데이트 시간은 인터넷 속도 등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업데이트를 하기 전 아이폰을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해두는 것도 좋다. 업데이트 중 걸려오는 전화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아이폰을 처음 구매해 PC와 연결했을 때와 같은 케이블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며 iOS4로 새롭게 태어난 아이폰이 재부팅을 시작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