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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373명…김 총리 "11시, 모더나 백신 수급 발표"(종합)

박경훈 기자I 2021.08.17 09:47:05

총 검사 10.9만건…1816명→1556명→1373명
주말·연휴 겹치며 검사↓…확진자 수도 크게↓
수도권 810명, 전체 61%…경남 103명, 부산 65명
김 총리 "지금부터가 4차 유행 중대한 변곡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1373명을 기록했다. 주말에 더해 연휴까지 이어지며 총 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확진자 수는 지난 3일(1200명) 이후 2주 만에 1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월요일 기준(화요일 0시)으로는 종전 최다였던 지난주 1537명보다 164명 줄었다. 이로써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계속됐던 요일별 최다 확진자 발생은 11일 만에 끝났다.

방역당국은 잠시 후인 오전 11시, 모더나사와의 백신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생산분 국내 선(先)수급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끝난 후에 브리핑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7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2만 6854명이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222명→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0만 9057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13만~14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220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5만 9814건(확진자 20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043건(확진자 90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4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73명(치명률 0.9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6만 1839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305만 358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4.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5만 5278명으로 누적 999만 6839명, 19.5%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1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61명, 경기도는 372명, 인천 7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5명, 대구 45명, 광주 17명, 대전 33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강원 23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전북 22명, 전남 22명, 경북 37명, 경남 103명, 제주 3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시는 지금부터가, 이번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꼭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각 사업장에서는,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시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업장 안팎에 감염 취약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시고, 밀집근무가 불가피한 경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적극 시행해 주실 것도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0명, 유럽 19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터키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1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36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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