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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3000선 붕괴

김겨레 기자I 2021.11.03 09:34:04

개인 1852억 나홀로 순매수
외인 1635억·기관 255억 순매도
시총 상위주 혼조세·카카오페이 '따상' 실패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302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1포인트(0.56%) 하락한 2996.58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185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5억원, 255억원을 순도 중이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 516억원을 팔고, 투신은 162억원을 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79포인트(0.39%) 오른 3만6052.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8포인트(0.37%) 오른 4630.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69포인트(0.34%) 상승한 1만564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3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 전날 처음으로 장중 3만6000선에 오른 다우 지수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이를 넘겼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기계가 1% 상승 중인 가운데 의료정밀,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장비, 건설업, 운수창고, 유통, 섬유의복, 제조업, 증권, 보험, 서비스, 금융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화학과 은행,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28% 하락한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93%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1.50%) 현대차(005380)(0.24%) 기아(000270)(0.12%)도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035420)(0.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2%) 카카오(035720)(-1.95%) LG화학(051910)(-5.29%)은 하락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두산인프라가 15%대 급등했다. 유니온(000910)과 에넨스도 12%, 9%대 상승 중이다. 현대건설우(000725)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001360)비케이탑스(030790)도 각각 12%, 6%대 급락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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