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 나라가 비리천국이 된 건…여자들 사치 때문”

김소정 기자I 2021.04.21 09:16:1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 나라가 비리 천국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일부 여성들의 사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 (사진=이데일리)
김부선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랫동안 잘난 남자들, 특히 한남들 홍준표 의원까지 ‘무상연애 무상불륜’이라고 나를 조롱했을 때 난 진짜 의아했다”며 “남녀가 사귀는데 왜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딸들아 남편에게, 애인에게 과도한 금품 선물 바라지 마라”며 “그 사치 충족시켜주려고 남편들은 애인들은 교도소 담장 걷 듯 LH같은 대형비리가 끊기지 않는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불쌍하더라 남성들”이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또 댓글을 통해 “나는 아이 친부에게도 재명에게도 그런 천박한 요구한 적 없다. 진짜 이상한 여자들 몇 때문에 건강하고 자존심 강한 여성들까지 매도되는 웃기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2월 28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난하며 김부선을 언급한 적 있다.

홍 의원은 “지난번 지방 선거 때 위장 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며 “최근 사회 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 어떻게 1300만 경기도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 후보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무상불륜’ 의혹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3월 10일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경기지사)과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영역”이라며 “팩트는 총각 사칭이고 개인적으로는 그 남자에 거짓말은 저의 범죄라고 생각한다. 홍 의원께서 무상연애 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알라. 좀 깨어나시고 소통하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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