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는 행장 겸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금융 회장직과 은행장직은 (현재와 같이) 구분될 것"이라며 "회장추천위원회와 행장추천위원회가 이미 별도로 구성돼 절차가 각각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
이 단독후보는 추후 우리금융 이사회를 거쳐 약 3주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 단독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능한 빨리 우리금융(053000)의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며, 부회장직을 부활시켜 그룹사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는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해야한다. 인수합병(M&A) 역시 필요하다"고 밝혀 향후 은행 M&A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부회장직을 만들어 자회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주주들과 협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단독후보는 그룹 자산의 80%를 차지하는 우리은행 이외에 비은행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 금융산업은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뒤떨어져 있었다"며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와 IB(투자은행) 시대를 맞아 증권과 자산운용, 보험 등을 그룹 핵심영역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독후보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옛 한일은행 부행장과 우리증권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우리금융 내부출신이어서 잦은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다소 어수선해진 우리금융그룹을 이끌 강력한 회장 후보로 꼽혀왔다.
▶ 관련기사 ◀
☞우리금융 회장에 이팔성씨 내정(상보)
☞우리금융 회장에 이팔성씨 내정
☞우리금융 회장 29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