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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주차장서 뒤로 밀리는 차 막던 30대 운전자 숨져

채나연 기자I 2024.03.26 09:34:52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사진 주차장에서 주차 후 차량이 뒤로 밀리자 이를 멈추려던 운전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6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3분께 제주시 일도이동의 한 빌라 야외 주차장에서 30대 A씨가 승용차에 깔려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승용차 운전자로, 신고 접수 1시간여 전인 오후 9시 25분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사진 주차장에서 전면 주차 후 집으로 걸어가던 중 차량이 뒤로 밀리자 이를 막으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사로에 세워 둔 차량이 미끄러지며 운전자,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

만약 경사로에 주차할 경우 운전자들은 사이드 브레이크를 필수로 채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또한, 내리막에서는 바퀴를 오른쪽으로 오르막에서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주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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