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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최고위원은 이 의원이 이스타항공 논란과 관련해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회피하는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이 의원이 법적으로 대표로 돼 있지 않고 자녀분들 이름으로 돼 있어서 본인이 법적 책임이 없을지 모르나 그래도 창업주로서 책임과 역할은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이 의원이 조치를 하고 있지 않은 것 같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이전에 결론지어야 한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앞서 제명된)김홍걸 의원 문제보다는 여러 사안이 복잡해 시간이 걸리고 있으나 오래 끌어선 안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다. 재산누락 의혹의 조수진 의원과 이해관계 충돌 의혹의 박덕흠 의원 등을 해결하라는 것이다.
신 최고위원은 “박 의원은 본인이 국토위를 6년간 했고 간사까지 지냈다”며 “최소 1000억 또는 최대한 3000억까지도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데 국회 역사상 최대이자 최악의 이해충돌 사건”이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국민의힘을 향해 “그런 식으로 보자면 이 의원은 법적으로 이스타항공 대표가 아니며 법적으로 책임을 질 게 없다. 제명한 김 의원 역시 마찬가지”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