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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2차전지 소재 비중확대·증설효과…내년 실적 고성장-신한

이후섭 기자I 2019.07.16 08:40:4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2차전지 소재 비중 확대와 생산설비 증설로 내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입되는 2차전지 소재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삼성SDI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전기차 판매 확대, ESS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NCM 제품 수혜가 기대된다”며 “올해와 내년 NCM 매출 비중은 87%, 98%로 전년대비 각각 17%포인트, 12%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산설비 투자 확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 신규 공장 설비 완료 및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반영돼 연간 생산능력은 4만톤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 추가 생산설비 증설도 기대된다. 오는 2021년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5만톤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8483억원, 영업이익은 360% 늘어난 4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1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라 고수익성 NCM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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