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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美 유력 언론, 유병언 사체 두고 '의문'...사진 해외확산 가능성 대두

박종민 기자I 2014.07.24 09:21:1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국내외 일부 언론들은 여전히 의문을 표하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사진이 해외에 전파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해외에 확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사진= SBS 뉴스 유병언 전 회장 사체사진 시뮬레이션 방송화면


미국의 저명한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검찰과 경찰이 왜 오래전에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오랫동안 방치했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Also unclear was why, if South Korean authorities have long had Yoo’s body, they apologized as recently as Monday for their failure to capture him)”고 지적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유병언 전 회장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으며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시신의 부패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고 언급했다.

미국 유력 언론 ‘CNN’의 폴라 핸콕 기자는 주변에 술병이 있는 것에 대해 이유를 궁금해했다. 유병언 전 회장은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사진이 이미 해외에 퍼졌는 게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풀 속에 누워있는 유병언 전 회장의 부패한 사체사진이 퍼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해외를 거점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 유병언 전 회장 사체사진이 상당수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사체사진이 해외에 유출됐을 경우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안에 더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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