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와글와글 클릭]"현역 장교 4명이나 北에 납치·체포"..흑금성 주장

편집기획부 기자I 2011.05.20 10:02:13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북한이 1999년쯤 우리 군의 현역 장교 네 명을 체포하거나 납치해 군사 기밀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YTN에 따르면 대북 공작원 출신으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흑금성` 박채서 씨가 19일 서울 고등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씨 변호인은 전직 북한 전문기자인 정 모 씨를 증인으로 내세워 지난 1999년에 합동참모본부 이 모 대령 등 우리 군의 중령과 대령 4명이 북에 납치 또는 체포된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고, 정 씨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납치한 군인들을 통해 이미 2000년대 초 `작전계획 5027`의 내용을 입수했고, 따라서 2005년에 북한 고위 인사의 요구로 자신이 해당 기밀을 넘겼다는 검찰 측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군 당국도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왜 10년이 넘도록 비밀에 붙여져 왔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박채서씨는 `흑금성` 이라는 암호명으로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하다 북한 고위 당국자에 포섭돼 우리 군의 기밀을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리 현역 장교가 납치됐다는 것을 알면서 묵인했다고?" "대북 첩보활동 했다치자.. 중요한건 그들이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북한에 있는가 하는건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밝혀지길 바란다" "이건 또 뭐야.. 만약 그랬다면 납치자 가족들은 왜 가만히 있는 거지?" 등 진실규명을 바라는 모습들이다.

▶ 관련기사 ◀ ☞[와글와글 클릭]주한미군, 30년 전 고엽제 엄청나게 묻었다 ☞[와글와글 클릭] 그녀들은 왜 사장님 여친 집을 털었나? ☞[와글와글 클릭]`100만원` 미모의 여성 한번 만날 때 드는 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