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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자미당 권역 발굴과 성과 '영상'으로 본다

이윤정 기자I 2022.11.16 09:28:09

'경복궁 자미당 이야기' 유튜브로 최초 공개
건물지 기초시설의 특징 등 설명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국립문화재연구원 유튜브를 통해 ‘경복궁 자미당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경복궁 자미당 권역을 발굴조사한 내용과 성과를 국민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한 영상이다.

경복궁 자미당 전경(사진=문화재청).
경복궁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위치한 자미당 권역은 조선왕조실록 세종31년(1449년) 기사에‘세자의 거처를 논의’한 곳으로 최초 기록돼 있다. 이후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가 조선 후기 1867년에 현재의 위치에 중건됐다. 1873년과 1876년에 화재로 불타 1888년 재건됐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건물이 훼철(건물을 부수거나 걷어치움)되고, 1929년에는 조선박람회장으로 사용되면서 자미당 권역 일부가 크게 훼손됐다.

영상에는 심용환 역사작가가 출연해 발굴 현장에 관한 궁금한 이야기를 질문하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학예사 등의 전문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새롭게 밝혀진 조선 전기 건물터의 흔적과 조선 후기 자미당의 중건·재건 등 변화 과정에 따른 건물지 기초시설의 특징뿐 아니라 자미당에서 다량 출토된 조선 전기 청기와의 특징과 의미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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