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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창업준비 청년 연중 모집

김형욱 기자I 2019.02.17 16:31:53

올해 총 24개팀 지원…시제품 지원기간 4→6개월 연장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북 익산 식품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해 창업을 준비할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24개 팀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청년창업을 지원하고자 재작년 설립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에 청년식품창업 랩(연구소)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임대형 공장인 식품벤처센터에 302㎡ 공간을 별도 마련해 예비 창업자가 시제품을 만들거나 실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간 제공뿐 아니라 시제품 시식 평가회를 열고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까지 총 25개 팀 61명을 지원했고 이 중 10개 팀은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표고버섯 과자를 개발한 ‘믿음윤’은 홍콩 수출 성과를 냈고 무궁화 블렌딩 차를 개발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1억2000만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팥 젤리 개발사인 ‘레드로즈빈’은 백화점 10억 원 납품 계약에 성공했고 휴대용 칵테일 볼을 개발한 ‘클림’은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판로를 모색 중이다.

참가 희망자는 연중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2·5·8월 세 차례 선정심의회를 열어 선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시제품 개발 지원기간을 4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고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장비도 확충한다. 창업에 필요한 공동 사업장도 새로이 제공한다.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토대로 지원을 확대 개선한 것이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과장은 “식품기업 창업 희망 청년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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