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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산지수는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감염자를 만들어 내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명이 1.4~2.5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수치는 앞서 감염내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보다는 높고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메르스는 0.4~0.9명, 사스는 4명으로 알려져 있다.
확인된 환자 가운데 중증비율은 25%로 보고됐다. WHO 긴급위원회는 한 의료시설에서 전염이 확장된 것으로 판단했다. 전파 경로에 대해선 동물 전염원(animal reservoir)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사람 간 전염 정도에 대해서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