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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 네덜란드 전기굴착기 '리막' 투자…"e모빌리티 전환"

경계영 기자I 2022.05.18 09:29:00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로드맵 보완
리막, 볼보 기술력 접목 최고 제품 생산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볼보건설기계그룹이 네덜란드 전기 굴착기 제조사 리막(Limach)에 투자하며 e-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속도 낸다.

볼보건설기계는 리막을 운영하는 유한회사 일렉트릭스페셜테크닉스(Electric Special Technics B.V) 지분 50% 이상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막은 네덜란드 현지 고객에게 맞춤 제작이 가능한 전기 휠 굴착기와 크롤러 굴착기를 생산·판매한다. 이번 투자로 리막은 볼보건설기계 제품에 리튬이온 배터리(이차전지) 기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전기 건설기계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5개 소형 전기 굴착기 모델 라인업을 보유한 볼보건설기계도 장기 전동화 로드맵을 보완하고 전기 굴착기 라인업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한다.

토마스 비터 볼보건설기계그룹 연구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기후변화는 실재하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위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협업이 요구되고 있다”며 “리막과 협업해 통합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함께 배우고 경험을 쌓아가며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볼보그룹코리아는 소형 전기 굴착기 ‘ECR25’를 출시하고 지난 3월부터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ECR25는 최적의 힘과 성능을 바탕으로 배출가스 제로, 저소음, 작업자의 보다 편안한 작업환경을 보장하여 2019년도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사진=볼보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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