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미래 유니콘 나야 나"…중기부,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발굴

김호준 기자I 2021.03.01 12:00:55

중기부, 아기유니콘 60개·예비유니콘 20개 발굴
시장개척자금 3억원 및 특별보증 100억원 지원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니콘’(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아기유니콘200’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기업을 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초기 창업기업 60개사 내외를 발굴·선정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신시장 조사·발굴 등을 위한 시장개척자금 3억원을 지원하는 등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시장에서 검증된 예비유니콘을 발굴해 유니콘으로 육성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0개사 내외를 뽑아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먼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기본 요건 확인 후 1차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사업성 평가를 수행하고, 2차 평가에서는 전문평가단이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층 검토한다. 마지막 3차 평가는 공개 발표평가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이 함께 심사하게 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또는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이고, 기술사업 평가등급이 BB등급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1차 요건 검토와 서면평가를 통해 50개사 내외를 선별하고, 2차 기술평가와 보증심사 등을 통해 30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이후 아기유니콘 200과 마찬가지로 3차 공개 발표평가에서 전문평가단과 국민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위해 ‘예비유니콘 서포터즈’를 구성해 후속 투자유치·애로사항 관리 등 모니터링을 통해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예비유니콘 서포터즈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약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들로 구성된 예비유니콘 전담 지원팀으로, 정기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유니콘 지원정책 등 정보제공, 기업홍보 등 역할을 수행한다.

중기부 집계에 따르며 지난해 아기유니콘200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139%, 73.7%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기업가치 1000억원 기업이 작년에만 85개가 늘어나 320개가 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장시장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K-유니콘 프로젝트를 더욱 힘차게 추진해 혁신 창업·벤처·유니콘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