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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11일 세종문화회관 정기연주회

장병호 기자I 2023.11.10 08:48:09

문화 취약 아동·청소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비보이 그룹 ''20세기 비보이즈''와 협업
11세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 협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한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 취약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2010년 창단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예술감독인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는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은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베토벤 교향곡 7번 1악장, 히사이시 조 ‘인생의 회전목마’, 멕시코 작곡가 아르트로 마르게스의 ‘단존’ 등이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최정상 비보이 그룹 ‘20세기 비보이즈’와의 이색적인 협업 무대도 선보인다. 글로벌 브레이킹 콘텐츠 ‘한글비보이’를 제작한 비보이 너클(박진성)이 안무를 맡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주연을 맡았던 비보이 위즐(이성민)이 출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예술인 강사들이 연주자로 단원들과 함께 한다.선천성 무안구증 시각 장애를 가진 11세 피아니스트 모재민 군이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매년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예술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길에 버팀목이 되어 예술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하는데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3 세종꿈나무오케스라 정기연주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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