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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자는 9일 청와대의 인사 발표 후 출입기자단과 호프미팅을 열고 “일각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고 폐기하라고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콘텐츠를 △일자리 없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줘서 소득이 있도록 하는 것 △임금 보존으로 소비력 강화 △가계지출 경감 △사회복지망 강화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경제팀이 머리를 맞대고 치밀하게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탄력근로제에 대해 3개월을 늘리자는 얘기가 있는데 저도 상당히 늘려야겠다 생각했다”며 “제가 경제부총리가 된다면 이 문제를 가장 먼저 하고자 했는데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가 됐다. 신속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 같이 머리와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여러 분야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부작용의 보완이) 가능하다”며 “최저임금도 이 같은 협치 방안에서 (보완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정 협의체가 상설화됐으니 경제영역에서 성과가 날 것”이라며 “각 부처 장관들도 노동계, 경영계 등 관련 단체와의 사회적 대화, 빅딜에 관심을 갖고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