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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제휴 고등학교서 ‘삼성페이 학생증’ 사용한다

김정유 기자I 2023.03.28 09:07:01

삼성전자·하나금융, 디지털 월렛경험 강화 MOU
108개 학교 중 사전동의한 곳부터 순차적 발급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7일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월렛 경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증·사원증 등 모바일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 결제 시스템 구축 △미래형 금융 서비스 모델 협력 등을 약속했다.

우선 하나금융그룹과 제휴하고 있는 고등학교의 학생증이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 가능해진다. 현재 전국 108개 고등학교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중 사전 동의한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과 사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경우 각 학교의 운영 방식에 따라 실물카드와 동일하게 삼성페이 학생증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실물 학생증의 바코드로 학교 급식·도서관 이용이 가능할 경우, 삼성페이로 발급한 학생증도 바코드를 통해 동일하게 쓸 수 있다. 삼성페이를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결된 하나금융그룹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면 바로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기존 실물 학생증대비 분실 위험성이 줄어들고, 소지하기도 편리해 사용성이 극대화된다. 또 양사는 향후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학생증까지 발급 가능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모바일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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