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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동북아 사막에 잠실야구장 25개 규모 숲 조성

서대웅 기자I 2022.04.20 09:20:31

페이퍼리스로 적립한 환경기금 활용
내년 6월까지 10만 그루 식수 예정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비씨카드는 독자적인 ‘페이퍼리스(Paperless)’ 제도를 통해 적립한 환경기금으로 동북아 주요 사막화 지역에 25헥타르 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비씨카드)
페이퍼리스는 지난 2012년 5월 비씨카드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자체적으로 도입한 카드 매출전표 미출력 제도다. CU, 세븐일레븐 등 참여가맹점은 카드결제 시 고객 요청에 따라 영수증 출력을 생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종이 소비를 줄이고 절약한 비용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페이퍼리스 환경기금으로 내년 6월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단법인 푸른아시아,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몽골 어기노르솜 지역과 중국 바단지린 사막에 25헥타르급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잠실야구장 25개 규모다. 또 지리 조건에 맞게 차차르간, 비술, 쏘쏘 등 3개 수종(樹種)으로 총 9만7000 그루를 식수하고, 관개 및 관수 시설도 구축한다.

몽골 어기노르솜 지역의 경우 경제 자립을 돕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영농사업에 대한 교육과 농작물 판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비씨카드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페이퍼리스 제도를 통해 누적 39억원 규모의 환경기금을 적립하고 몽골과 중국 내 주요 사막지대에 총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에 누적 230헥타르 규모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는 여의도 면적(290헥타르)에 버금가는 규모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그간의 활동으로 누적 3만5000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는 자동차 약 29만대가 매년 배출하는 온실가스 규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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