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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이프로젠 KIC, 정부 체코 원전 수주전 독자 참여 소식에 강세

박정수 기자I 2021.06.07 09:51:5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프로젠 KIC(007460)가 강세를 보인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전에 독자 참여한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주인 에이프로젠 KIC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현재 에이프로젠 KIC는 전 거래일보다 2.51%(55원) 오늘 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에 따르면 내년 진행될 체코 원전 본입찰 때 한국 독자 참여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8조원을 들여 1000~1200메가와트(MW)급 원전 1기 건설을 우선 추진 중이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현재 수주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독자 참여 방침은 체코 정부 입장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주국 입장에선 3개국 간 경쟁이 계속 유지돼야 최대한 자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부와 한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수출한 사례가 있는 만큼 단독 참여해도 수주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에이프로젠 KIC는 한국형 원전(APR-1400)에 핵심 기술을 공급한 바 있고 원전 특수 보온 시스템인 누콘(Nukon System)의 국내 유일 기술보유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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