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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류승룡·조진웅이 읽어주는 50편의 ‘한국문학’

이윤정 기자I 2020.02.07 08:57:45

'Resoud 한국문학' 제작 오디오북
11월까지 네이버 오디오클립 통해 선보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김태리, 류승룡, 이정은, 조진웅 등 26명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한국문학’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Resound 한국문학’이 오는 10일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선보이는 ‘오디오북’을 통해서다.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5권씩, 총 50권을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김유정, 계용묵, 나도향, 이상, 채만식 등 작가들이 쓴 대표 소설을 김숨, 정이현, 편혜영 등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들이 번역했다. 나혜석·김명순·백신애 등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상대적으로 묻혀 있던 근대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려 노력했다.

김태리는 남성 화자가 주인공인 이상의 ‘날개’를 읽었다. 통상적인 작품의 성역할과 목소리를 고정시키지 않아 작품을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배우들의 낭독에 어울리는 직접 작곡한 음악도 함께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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