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C, 9회 대역전극 펼치며 첫 판 잡았다

사진=뉴시스

[창원=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첫 판을 가져왔다.

NC는 21일 창원 마산 구장에서 열린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서 0-2로 뒤진 9회말,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어려운 승부였다. LG 투수들의 역투에 막히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LG 선발 소사는 6.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히메네스와 정상호가 홈런을 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포스트시즌서 맹위를 떨치고 있던 LG 불펜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야구는 9회부터라는 격언 그대로였다.

0-2로 뒤진 9회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박민우 권희동 지석훈이 연속 3안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LG가 투수를 교체하며 버텨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조영훈이 바뀐 투수 김지용에게 삼진을 당하며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그러나 대타 이호준이 우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가 고의 사구로 만루책을 썼지만 대수비로 등장했던 용덕한이 3루 베이스 위를 타고 빠지는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끝냈다.